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사진작가 권부문의 개인전이 영국 런던 플라워즈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월 26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작가의 영국 첫 진출전으로 영국 유명컬렉터와 현지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학고재갤러리가 밝혔다.
이번 개인전은 3월 영국의 타임아웃(Time Out)이 선정한 '가장 주목할 만한 런던의 사진 전시 TOP 10'으로 선정되어 소개 되었다. 여기에는 런던 포토그래퍼스 갤러리(Photographer's Gallery, London)의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전, 런던 화이트 큐브(White Cube, London)의 데런 아몬드(Darren Almond) 전시 등 세계적 사진작가들의 전시가 함께 선정되었다.
또한 영국의 미술 평론가 타비시 칸(Tabish Khan)이 지난 3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꼽은 '런던에서 가장 볼 만한 전시 TOP 5'에 꼽히기도 했으며, 월 스트릿 인터내셔널을 통해 영국의 볼만한 주요 전시로 소개 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작가는 지난 2002년 영국에서 출간된 '블링크-100 사진가, 10 큐레이터, 10 평론가'(런던 파이돈 출판사)와 현대예술사진을 총 정리한 '현대미술로의 사진'(런던 테임즈 앤드 허드슨 출판사, 2004년)에 소개되어 이미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1990년대 후반부터 장소와 시간에 대한 세밀한 기록들을 담고 있는 권부문의 작업들 가운데 <산수>, <구름 위에서>, <낙산>, <북 풍경>등 연작 사진 16점이 전시되고 있다. 작가는 사진과 이미지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오늘 날, '사진이란 무엇'이며 '현대미술 속에서 사진의 진정성이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런던 시내 중심가의 '예술의 거리'로 꼽히는 코크 스트릿(Cork Street)에 위치한 런던 '플라워즈 갤러리'는 40년 전통의 역사를 갖고있다. 런던과 뉴욕 등 총 3개의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권부문 개인전은 4월 5일까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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