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관광산업,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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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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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개사 80부스 규모로 국내 최초, 최대 규모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시가 국내 최초, 규모로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시 국제전시센터에서 부산 지역 대학병원, 종합병원, 여행사, 언론사 등 의료관광 관련 기업 71개사 80부스 규모로 '2014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을 개최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은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하는 ‘제1회 해외특별전’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4월부터 ‘아시아 3대 의료관광 도시’ 진입 달성을 목표로 기획하고 개최일정, 개최도시 선정,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으며, 올해 1월에 산업자원통상부의 국비지원 유망전시회에도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의료관광산업의 성과창출·수출직결을 달성하기 위해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박수관 베트남명예총영사, 대학병원장, 종합병원장, 기업대표 등 150여 명은 함께 직접 의료관광산업 해외진출 마케팅에 나선다.

허남식 부산시장, 박수관 베트남 명예총영사, 대학병원장 등 일부는 4월 1일 베트남에 먼저 입국해 응웬쑤원 베트남 수석부총리, 팜빙밍 부총리, 외교부장관접견, 하노이시장 방문 등 베트남 정부·하노이시와 부산시간 경제·의료·관광 등 협력에 관한 교류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고신대 등 병원장 일행은 개막식전 나눔의료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부산시가 이번 해외특별전을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모든 산업부분에서 한국 대외교역 13위, 베트남 대외 교역 3위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의료부문은 아직 그 실적이 미미해 교역의 확대가 요구되고, 베트남의 경제성장율도 매년 7.5%이상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향후 의료관광산업에도 큰 물고가 터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을 찾은 베트남환자수가 2012년에 421명, 2013년에 787명으로 1년 동안 87%의 급격한 증가수를 보이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또한 이번행사를 베트남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베트남관광전(25개국 400개사 500부스)’과 같은 기간·장소에서 개최해 참가업계의 수출 시장 개척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로 성과창출·수출직결로 연결돼 지역 경제를 살리는 해외 블루오션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특별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부산의 의료와 관광업계는 전 세계 25개국의 인적·물적 네트워크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이와 함께 현장계약 180만 달러, 계약추진 400만 달러와 더불어 병원 현지진출, 해외환자 및 부산 방문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014 부산시 의료관광 총괄사업 계획’에 따라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단기적 사업으로는 해외 타켓도시 의료관광설명회, 팸투어사업과 함께 크루즈 부유층 환자유치를 위한 선상설명회와 해외선사 팸투어사업,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등 10여 개 사업을 실시하고, 장기적 해외환자 유치 사업으로는 신흥개발국에서 의료관광해외특별전시회 개최, 부산의료관광클러스트 조성 등 4개 사업을 핵심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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