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게임은 경쟁력 큰 산업…합리적 규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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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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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게임업체가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4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일산의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문화융성위원회 제3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콘텐츠 산업의 60%를 차지하는 게임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이 큰 산업"이라며 "규제를 하는 데 있어서 한쪽만 바라보고 규제를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업체가 손상을 받게 되는 예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합리적인 규제가 나오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고 "게임업계도 부작용이 없도록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이 발언은 문화융성위에 참석한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가 "게임중독법이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고 해외 투자유치를 하려고 할 때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역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건의한 데 따른 답변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콘텐츠 산업에 있어서도 규제 혁파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콘텐츠의 생명은 창의성인데 이것이 낡은 규제의 틀 속에 갇혀서는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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