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영어는 ‘Hangeul’, 일본어는 ‘ハングル’로..국립국어원 번역 표준 시안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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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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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글을 외국인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려면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가 세계 각국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22일 ‘한글’의 번역 표준 시안을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은 세 차례에 걸쳐 번역 전문가(영어․중국어․일본어), 원어민 그리고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용어 번역 표준화 위원회’를 개최결과 ‘한글’이 우리 문화의 핵심적인 요소인 만큼 ‘한글’의 명칭에 대해 별도로 번역하기보다 우리말 원음을 살려 표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영어는 ‘Hangeul’, 일본어는 ‘ハングル’로 번역 시안을 정했다. 다만, 중국어는 한국어의 음을 온전히 옮기기 어려운 언어이므로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인 ‘韓文'으로 번역했다.

 국립국어원은 ‘한글’의 영․중․일 표준 번역 시안에 대해 오는 5월 2일(금)까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며, 최종 번역 표준이 결정되면 관련 외국어 사전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유관 분야에 이번 결정안을 널리 알려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국립한글박물관의 전시 용어와 함께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한식 조리 분야, 전통문화 분야, 관광 분야 용어에 대한 번역 표준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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