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국영 중앙(CC)TV가 미국 CBS 유명시트콤 ‘빅뱅이론’ 방영을 준비중이라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가 28일 보도했다.
미드 빅뱅이론은 괴짜인 네명의 과학도와 금발 미녀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시트콤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중국판 유투브 유쿠 등 온라인동영상 사이트에서 '빅뱅이론'과 정치 드라마 '더 굿 와이프', 범죄드라마 'NCIS', 법정드라마 '더 프랙티스' 등 미국 일부 TV프로그램 방영이 중단된 가운데 나온 보도라 더욱더 이목이 집중됐다.
CCTV는 내부적으로 ‘빅뱅이론’ 시즌 1에 대한 번역작업을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제1부 자막 번역을 완성한 상태라고 CCTV 관계자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뱅이론 시즌 1은 중국 CCTV 8채널에서 더빙이 아닌 원어로 방영될 예정이다. 단, CCTV를 통해 방영되는 드라마는 검열을 거쳐 일부 내용이 삭제된 버전이 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