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이용욱 해경 국장 경질…'유병언 장학생' 언론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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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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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 해경 국장 경질 언론 고소/사진출처=MBN 보도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이용욱 해경 국장이 세모그룹에 몸 담았던 사실과 신도 경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병언 장학생'이라고 칭한 언론을 고소했다. 

이용욱 해경 국장은 1일 오후 5시경 인천지방검찰청에 나타났다. 그는 곧바로 민원전담관실로 향했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유병언 장학생'이라고 보도한 기자 등 4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해양경찰청은 이용욱 해경 국장을 국제협력관으로 발령냈다. 해경은 "이용욱 국장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고 수습 현장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전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TV조선은 4월 30일 "사정당국이 최근 해양경찰청의 이용욱 정보수사국장이 과거 세모그룹 조선 사업부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함과 동시에 이용욱 국장이 해경에 들어가기 전까지 구원파 신도였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이용욱 해경 국장은 1일 진도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를 그만둔 97년 이후에 세모의 유병언 회장이나 임직원들과 자리를 함께 하거나 만나거나 전화를 한 일이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용욱 해경 국장은 '유병언 장학생' 의혹 보도에 대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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