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콘, 재난 대처 인텔리전트 시스템으로 대형사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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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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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세월호 참사, 지하철 추돌 사고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 재난대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IT전문기업 어비팩토리는 13일 사물인터넷(IoT) 혁신센터 개소식에 참가해 ‘재난 대처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어비콘’이라는 블루투스 기반 송신기와 관련 앱을 활용하는 것이다.

송신기를 건물 곳곳에 설치하면 건물 관련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앱에 전송된다. 평소에는 쿠폰, 자동 체크인 등의 정보를 주고받고,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중앙통제실에서 모든 신호를 총괄할 수 있도록 전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 내에 재난이 발생하면 이용자는 앱을 통해 탈출로와 상황별 대처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통제실에서는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대응을 통한 인명사고 예방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반 건물 뿐 아니라 호텔이나 리조트 같은 대규모 휴양시설이나 통신망이 없는 선박에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송태민 어비팩토리 대표는 “현재는 정보 송신만 가능하지만 수신 기능도 실현 가능한 상태이며, 설치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차후 해외에도 진출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래부 최문기 장관을 비롯하여 13개 국내외 IoT선도기업과 8개 유관기관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oT혁신센터는 팀 단위교육, 신제품개발 지원, 국내외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 부여 등을 통해 소수정예 IoT 기업가를 양성하게 된다.
 

어비팩토리 송태민 대표가 최문기 미래부 장관에게 ‘어비콘’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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