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등 국내 8개 기관 GNSS 데이터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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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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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내비게이션, 측량, 기상기후 연구 등에 활용되는 글로벌항법위성시스템(GNSS) 데이터가 통합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미래창조과학부 등 GNSS 관측소를 보유한 8개 기관이 기관별로 운영하고 있는 관측소를 통합·활용하고 이를 민간에게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해양수산부 위성항법중앙사무소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서울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대한지적공사 공간정보연구원 등 8곳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동안 GNSS 관측소를 각 기관별로 설치·운용해 데이터 활용 제한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8개 기관은 국가 GNSS 데이터 통합센터를 구축해 데이터의 공동 활용과 민간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통합센터는 실시간 GNSS 데이터를 공동 수집하고 데이터 형식 등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맡는다.

정부는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기관 간 데이터 공유 및 국가 GNSS 데이터 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내년 중으로 국가기관, 민간을 대상으로 통합 GNSS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측소의 추가설치 없이 165개의 통합 GNSS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통합 GNSS 데이터를 기관별 고유 업무에 적합하게 가공·활용해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해양공간관리 및 안전항행정보제공, 구조지질학 관련 연구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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