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고승덕 후보 딸의 글에 대해 입장 밝혀. 고승덕 후보가 딸의 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고승덕, 딸의 글을 보니 교육감 될 자격이 없는 것 같다" "고승덕, 딸의 글에도 해명 나선 건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고승덕, 딸의 글 관련해 기자회견도 했던데 안타깝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여.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딸 고희경씨가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 하겠다"며 해명을 시작했습니다.
고승덕 후보는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에 대해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고자 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와 갈등이 있었다"며 이혼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고승덕 후보는 "딸과는 가끔 카톡과 전화를 했고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 맞서겠다"며 후보 사퇴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습니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 아들의 글이 2일 오늘 오전 29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딸의 글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 아들의 발언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이들의 발언이 이번 6·4지방선거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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