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조난통신망 16번 채널로 해경 호출했지만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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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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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세월호 침몰 당시 선박에서 국제조난통신망(16번 채널)을 통해 구난요청이 왔지만 해양경찰이 이를 묵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SBS는 세월호가 근처 모든 선박들이 들을 수 있는 국제조난통신망으로 두 차례나 해경을 불렀고, 해경은 아무런 답신을 하지 않았다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중이던 지난 4월 16일 오전 9시 26분 진도관제센터는 세월호 항해사에게 구조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대신 승객들의 탈출 여부를 직접 판단하라고 전달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는 같은 시각 국제조난통신망 16번 채널을 열고 해경을 찾았지만 해경으로부터의 답신은 없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2분 뒤에도 같은 채널로 다시 해경을 찾지만 역시 해경은 답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해경은 진도관제센터가 해경 소속인 만큼 현장에 출동한 경비정들이 일일이 답할 여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는 내일 안전행정부와 국방부 등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관련 기관들로부터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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