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대법원 신뢰도 역대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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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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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 대법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지난 달 5~8일 18세 이상 미국 성인 1027명을 대상으로 16개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묻는 전화 설문조사 결과, 연방 대법원을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0%에 그쳐 지난 197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연방대법원에 대한 신뢰도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재임시기인 1985년과 1988년 가장 높은 56%를 기록했으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임기 시기였던 2007년 34%로 떨어진 뒤 다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미 연방 대법원의 신뢰가 계속 낮은 이유는 최근 잇달아 나오고 있는 보수적 판결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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