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일본 인기 만화 '원피스'의 국내 첫 전시가 개장을 사흘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YTN은 전시가 예정됐던 전쟁기념관 측이 원피스 만화에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가 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보도했다.
일본 만화가 오다 에이치로의 작품 '원피스'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만화지만 곳곳에 욱일승천기가 그려져 있어 전쟁기념관에서 전시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전시전 주최 측은 "기획부터 준비까지 수십억 원이 들었고 이미 판매한 티켓도 많은데 전쟁기념관에서 일방적으로 취소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YTN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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