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전자제품 중고거래 서비스 기업 셀잇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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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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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잇]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초기기업 전문투자사 더벤처스(대표 호창성)는 전자제품 중고거래 서비스 셀잇(대표 김대현)을 두번째 단독 투자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셀잇은 기존 중고거래의 단점을 해결한 새롭고 혁신적인 모바일 중고거래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라는 세 가지 특징을 내세우는 셀잇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기만 하면 중고제품 판매 과정 대부분이 끝나는 게 특징이다.

사진은 표준화된 양식에 따라 앞/뒷면과 흠집/파손 부위만 찍으면 되고 제품 가격은 셀잇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듬을 통해 파악되는 국내 주요 중고거래 시장의 실시간 중고시세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셀잇이 제안한 가격으로 해당 제품이 2주 내에 판매되지 않으면 셀잇은 직접 해당 제품을 판매자로부터 구입한다. 따라서 셀잇에 중고 제품을 올리면 판매 성공율이 100%에 이르는 게 특징이다.

셀잇은 2014년 7월 현재 월간 거래액이 4000만 원에 이르고, 1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등 다양한 전자기기가 등록된 중고시장으로 성장했다. 서비스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된다.

셀잇 투자 이유에 대해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는 “스스로 중고거래 전문가였던 경력, 중고거래 과정에서 수많은 사용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열정, 그리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잠재력이 매력적이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셀잇은 주차장 정보시스템 기업인 파킹스퀘어에 이은 더벤처스의 두번째 단독 투자사다.

올해 1월 설립된 더벤처스는 초기 단계 기업에 대한 시드머니 투자와 함께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초기벤처 전문 투자기업이다. 특히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스타트업을 찾아내 이들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더벤처스의 창업자는 세계 각국의 동영상에 자막을 입혀 국경과 언어 제약 없이 콘텐츠를 즐기게 한 서비스 ‘비키’를 창업한 호창성 대표다.

한편, 셀잇은 더벤처스와 함께 국내 서비스의 성공적인 런칭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이달 11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주최로 싱가폴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투자설명회(IR) 행사에서 절찬리에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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