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17일 저녁(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상공 고도 10000m를 비행하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B777편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도네츠크주에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발표에 따르면 탑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이 모두 사망했다.
또 러시아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무성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미사일로 격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추락한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를 향하고 있었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러시아 영공으로 진입할 예정이었으나, 긴급 신호를 내보낸 후 국경에서 6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추락 현장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 기체가 불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항공은 지난 3월, 승객,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여객기와 소식이 단절됐으며,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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