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SIS면역학연구센터, 관절염치료제 개발사업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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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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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호 숙명여대 SIS면역학연구센터장(왼쪽)과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이 지난 15일 열린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숙명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 SIS면역학연구센터 연구진이 사이토카인 유래 펩타이드 SIS-1을 이용한 관절염 개선 선도물질 도출이라는 주제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협약식을 지난 15일 개최했다.

이번 과제에 선정된 ‘SIS-1’은 SIS면역학연구센터가 발굴한 신규 사이토카인으로부터 유래된 펩타이드로 지금까지 개발된 다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와는 다른 차별화된 면역학적 기전을 가지는 표적 치료 물질이다.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 대부분이 항체 의약품인 것을 감안할 때 펩타이드 물질인 SIS-1은 경제성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돼 사업과제로 선정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에서 나타나는 만성 염증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0.5~1%에서 발견되고 있고 향후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주요 7개국에서만 환자 수가 520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15조2000억원 이상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와 SIS면역학연구센터는 SIS-1이 치료제로 출시되면 저렴하면서도 기존 치료제 불응성 환자군까지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펩타이드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세계 시장에 진출할 신약을 개발하고 신약개발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3개 부처가 협력한 R&D 개발사업으로 후보물질에서 비임상·임상시험까지 전주기에 걸쳐 2020년까지 1조6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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