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경진대회는 △앱 개발 △빅데이터 활용 △공간정보 정책제안 △공간정보 활용 우수사례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지난달 25일까지 참가접수를 받은 작품 중 1차 심사를 거친 분야별 10편을 대상으로 현장발표회를 통해 평가를 했다. 이를 통해 최종 우수작으로 분야별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을·시상했다.
앱 개발 분야는 사용자가 직접 수집한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에 대한 데이터를 구글 글래스, 브이월드와 연동해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경로안내 시스템’을 제안한 서울대 이재은 외 4명이 대상을 수상했다.
안양시청 정보통신과 서충인 외 1명은 ‘실내공간정보 상용화를 위한 방문민원안내시스템’을 제안해 공간정보 정책제안 분야의 대상을 받았다. 실내측위, 블루투스 비콘, 사물인터넷 등 공간정보기술을 상용화해 자신이 원하는 민원 서비스를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들에게 원하는 민원서비스를 쉽게 안내해주는 아이디어다.
공간정보 활용 우수사례 분야는 정부3.0시대를 맞아 수요자 중심의 능동적 정보공개를 실현하고자 하는 ‘지도기반의 공공정보 공개, 협업, 그리고 공유’를 발표한 서울시청의 이용익 외 2명이 대상을 수상했다.
각 분야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부상으로 50만~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출품작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져 채택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면 충분히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수상작들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 민간 기업의 관심도 제고 등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 관계자는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가 특허 출원, 창업 지원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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