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국공상은행과 위안화 표시 커미티트 라인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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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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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하나은행은 2일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과 5000만 달러 상당의 위안화 표시 커미티드 라인(Committed Line)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커미티드 라인은 금융시장 불안 등 유사시에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외화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하나은행은 중국 위안화 커미티드 라인 체결로 외화자금 조달 통화 다변화 및 위안화에 대한 국내 자금수요 확대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커미티드 라인을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위주로 확보해왔다.

또 하나은행은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에 지속적으로 원화자금을 제공하고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등 위안화 수급 확대에 대비해 원·위안화 간 자금거래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위안화 조달 라인을 추가해 국내 위안화 시장 활성화 속도에 발맞춘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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