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부채 급증 대비한 IFRS-RBC 연계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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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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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연구원,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규제 정책세미나 개최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보험부채의 시가평가(IFRS)와 보험회사 지급여력평가(RBC)의 연계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보험회계기준 개정안(IFRS 4 phase 2) 최초 적용 시의 장래결손의 인식 문제와 할인율 급락에 따른 보험부채 급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이번 세미나는 4년 앞으로 다가온 보험부채의 IFRS를 보험사 RBC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조재린 연구위원은 "IFRS의 장부상 자본만을 보험사 RBC비율에 반영할 경우 동 RBC비율이 장기계약을 다루는 보험사의 지급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래이익이 장래결손을 보전할 수 있는 한도까지는 장래이익을 포함해 RBC비율을 산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경기변동 등에 따른 할인율 급락으로 보험부채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한 감독조정수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호 보험연구원장은 이날 "보험회사가 변화를 수용할만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데다 대응 기간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면밀한 이행전략과 비상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제발표 후 류근옥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김진홍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안용운 롯데손보 이사, 안치홍 밀리만코리아 대표, 오익환 한화생명 전무, 이항석 성균관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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