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하사 2명 목숨 잃은 포로체험 훈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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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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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하사 2명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특전사 하사 2명이 지난 2일 오후 10시40분께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고강도 포로체험 훈련을 하던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특전사 하사 2명이 참여한 포로체험 훈련은 미국, 영국, 호주의 특수전 부대에서 주로 이뤄지는 훈련이다. 전쟁 중 적군에 포로로 붙잡혔을 경우 고문 등에 대비한 것이다.

특전사 하사 2명은 포로로 붙잡힌 상황을 가정해 무릎을 꿇고 팔을 뒤로 결박당한 채 머리에 두건을 쓰고 1시간 이상 버티는 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들은 손과 발을 포박당한 상태로 방수처리가 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검은 두건을 쓰고 8명은 독방에, 2명은 2인 1실에 감금됐다. 두건은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통풍이 잘 안 되는 재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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