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비 교육으로 전문인력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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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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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애경 기자 =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에서도 2015년 1월 1일부터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는 업체별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기준에 미달하거나 넘치는 경우 여분과 부족분을 다른 업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013년 기준으로 국내 기업 중 매출 100만원 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동양시멘트로, 총 12.5톤을 방출했다. 그 뒤로는 쌍용양회가 9.9톤, 포스코가 2.34톤, 현대제철이 1.26톤 순으로 나타났다. 2009년 온실가스 목표관리제가 도입됐으나 중화학 위주의 국내 기업의 특성상 감축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당장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은 혼란에 빠졌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이 도입됐으나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배출권 거래기법, 투자전략, 가격예측 기법 등 기업의 수익과 직결되는 배출권 거래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역시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배출권 거래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요구에 맞춰 로이드 인증원(LRQA)은 국내 최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은 전세계 최대 국제 거래소 영국 런던의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주관 하에 진행되며 에너지 및 실물자산 거래에서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ICE 소속의 영국인 전문강사와 로이드인증원의 온실가스 전문가가 함께 강사로 참여한다.

교육 대상은 기업의 재무〮자산운영관리자 및 탄소배출권 관리임직원, 금융사의 탄소펀드 운영 혹은 관련 실무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관련 법률전문가와 심사원, 관공서 책임자와 담당자, 기후변화 관련 학계 담당자나 학부/대학원생,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중개사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이들이다.

이번 온실가스 교육과정은 배출권 거래제를 대비해 ▲기업의 잠재적 리스크 파악 및 대응 기법(조직 구성, 운영 방법 등)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탄소 배출권 기술적 분석 기법 및 탄소 배출권 교육 ▲기업의 투자 자본 대비, 효과 극대화를 위한 가격 예측 기법(최저 비용으로 배출권 구입하기 등) ▲탄소 배출권 가격 결정 요소 및 현실적 투자 전략 기법 ▲한계 저감 비용 추정 및 활용 전략 기법 ▲현물, 선물, 파생, 옵션 등 거래기법 전수 ▲해외 탄소 배출권 가격추이 분석을 통한 국내 배출권 시장 예측 기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여의도 로이드인증원 교육센터에서 치러진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배출권 거래 시 실전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고급정보 포함, 교육교재도 제공하며 수료 후에는 국제 배출권 거래의 최대기관인 ICE의 공식 인증 수료증이 발급된다.

로이드 인증원의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본격 도입되면서 기업에서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등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효율적으로 거래하는 방법과 이를 통해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증대시키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번 교육과정은 전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소의 실무 강사를 초빙해 진행되므로, 거래시장의 고급 투자전략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 신청 1차 마감은 10월 6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드인증원 홈페이지(www.lrqa.co.kr) 대표전화(02-736-623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로이드인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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