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약 3만가구 공급을 위한 47곳의 입지를 선정하고 사업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행복주택이란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 젊은층 주거안정을 위해 교통이 편리한 도시 지역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관 관련전문가(25명)로 구성된 후보지선정협의회 등을 거쳐 △고양지축(약 890가구) △하남감일(약 670가구) △천안백석(약 550가구) △용인구성(약 500가구) △수원호매실(약 400가구) △대전도안(약 180가구) 등 6곳(약 3190가구)을 추가로 선정했다.
착공도 올해 목표(4000가구)를 초과한 6000가구를 추진한다. 서울가좌·서울내곡 등 5곳(약 1500가구)은 착공했고 서울오류·고양삼송·대구혁신 등 6곳(약 4500가구)은 시공자 선정 등 연내 착공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중 송파삼전(50가구), 서초내곡(87가구)의 경우 내년 하반기에 준공돼 첫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2017년까지 연차별 계획에 따라 14만가구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연도별로는 올해 2만6000가구고 2015~2017년은 각각 3만8000가구씩이다.
국토부 김정렬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일부에서 행복주택 추진 부진을 우려하지만 올해 사업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는 등 14만가구를 역점 추진해 젊은층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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