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남용석 대표 원산지 분석 기술로 과학기술포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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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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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이 28일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남용석 코젠바이오텍 대표가 수입쌀과 국산쌀의 품종을 신속히 구별할 수 있는 ‘쌀품종 및 원산지 검사 유전자분석키트’를 개발해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우수 실용기술을 개발·보급해 농업인 소득증대,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을 시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7회째인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포장의 영예는 남용석 ㈜코젠바이오텍 대표와 유종철 네오바이오주식회사 대표가 차지했다.

남용석 대표는 수입쌀과 국산쌀의 품종을 신속히 구별할 수 있는 ‘쌀품종 및 원산지 검사 유전자분석키트’를 개발했다. 기존 3~6일 소요되던 쌀품종 및 원산지 검사를 5시간 이내로 단축시켜 쌀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표준화된 원산지 관리·감독 체계 확립에 일조한 공로가 인정됐다. 

유종철 대표는 마늘과 호유실(고수풀의 열매)를 이용해 항생제 대체가 가능한 친환경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 유 대표는 이 기술을 이용해 ㈜하림에서 연간 3400만 수 이상의 친환경 닭고기(브랜드명 자연실록)를 생산하는 등 축산농가 소득증대와 친환경 축산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김경수 조선대학교 교수,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단체), 전현종 국립농업과학원 박사에게 수여됐다. 

김경수 교수는 가공식품의 방사선 오염여부, 중금속 함유여부 등을 판별하는 과학적 조사방법을 개발해 농산물의 부정유통 방지 및 농식품 안전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는 참아람, 산조707 등 17개의 국산표고 신품종을 육성하고 품종보호 출원으로 지난해 6300여 임가에 보급했다. 국내 생산버섯의 60%가 수입종균인 현실에서 로얄티(약2억원)를 경감하고 임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현종 박사는 콩, 참깨 등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는 밭작물을 손쉽게 수확할 수 있는 다목적 예취수확기를 개발․보급했다. 콩예취수확기는 1000여 대를 농가 및 농기계임대사업용으로 보급해 기존 수확노력의 90% 이상, 수확비용은 80%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다. 

국무총리 표창은 김정준 국립농업과학원 박사, 김태엽 나무트레이딩 대표, 안광환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박사 등 3명이 수상했다.

김정준 박사는 시설재배시 가장 문제가 되는 담배가루이와 작물재배시 피해가 큰 진딧물과 파밤나방을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해충방제제를 개발해 유용미생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

김태엽 대표는 생화를 시들지 않는 상태로 보존처리해 3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보존화 용액제조 및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안광환 박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단감수출연구사업단’의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MA포장기술, 자동포장기, 신선도 유지제, 저온저장고 등 단감 수출 확대에 필수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기술로 5년만에 단감 수출액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은 "지속적으로 우수기술을 개발하여 사업화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포상하는 등 농림축산식품분야 과학기술인의 사기를 높일 것"이라며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발전의 촉매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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