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의 원유 수출 가격 하락 발표로 급락..4년여 만에 최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1-05 08: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원유]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 가격 하락 발표 등으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9달러(2.02%) 내려간 배럴당 77.19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10월 4일 이후 최저치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는 지난달 12%, 올해 들어 20% 이상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01달러(2.37%) 하락한 배럴당 82.77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으로의 원유 수출 가격을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른 산유국과 달리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유럽 경제 침체 우려 고조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역할을 하는 집행위원회는 이날 유로존 회원국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8%로 내렸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7%에서 1.1%로 하향 조정했고 2016년에야 1.7%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위르키 카타이넨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유로존의 경제와 고용 상황이 빠르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금값도 하락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10달러(0.18%) 하락한 1167.70달러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