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담양 펜션 화재로 사망한 4명의 부검 결과, 질식사로 밝혀졌다.
16일 전남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담양 H펜션의 바비큐장 화재로 숨진 4명의 사인이 모두 질식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모두 질식사 했다는 소견을 받았다" 며 "다른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담양 펜션 화재로 사망한 4명은 전남 나주시 동신대학교의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 신입생 고모(18·여)씨, 졸업생 정모(30)씨, 류모(40)씨, 송모(35)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3명의 선배들이 여학생을 함께 부축해 빠져나가려다 결국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화재가 발생한 바비큐장의 출입구 쪽에서 발견됐으며 모두 뭉쳐 있는 상태였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9시45분께 전남 담양군 대덕면 H펜션 바비큐장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화재 당시 펜션에는 모두 57명(투숙객 54명, 관리인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으며, 화재 발생 당시 바비큐장 안에는 동아리 회원 17명이 있었다.
담양 펜션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담양 펜션 화재,화재로 4명이나 숨지다니 안타깝네요","담양 펜션 화재,전국 펜션들 다 소방점검 해야 할 듯","담양 펜션 화재,겨울에 또 대형 화재라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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