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품귀현상으로 중고사이트에 등장한 허니버터칩이 최고 3배에 넘는 가격에 거래되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허니버터칩을 중고나라에 오천원에 팔아먹는 양아치가 있었다니…"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들 역시 "허니버터칩보다 카라멜콘 메이플이 훨씬 맛있는 듯" "마트갔더니 널리고 널린 게 허니버터칩이건만… 저렇게까지 사 먹을 필요까지 있나?" 등 반응을 보였다.
19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니버터칩을 봉지당 2000원부터 편의점 판매가 1500원의 3배가 넘는 5000원대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0억원을 돌파한 '허니버터칩'의 수급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공장의 화재로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공장 화재로 인한 수급 불안정이 아닌 폭증하는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한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해 풀가동하고 있지만, 현재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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