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허니버터칩’ 10년만의 대박에 해태 어리벙벙 “공장 과열돼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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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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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허니버터칩 10년 만의 대박에 해태 어리벙벙 “온라인 입소문 비결은?”…허니버터칩 10년 만의 대박에 해태 어리벙벙 “온라인 입소문 비결은?”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누리며 중고 사이트에까지 매물로 나오고 있다.

19일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허니버터칩을 판다는 글이 여러 개 올라와 있고 구매하겠다며 연락처를 남기거나 쪽지를 달라고 요청한 댓글이 달려 있다.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허니버터칩 봉지당 판매 가격은 2000원부터 편의점 판매가격 1500원의 3배가 넘는 5000원대에 달할 정도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허니버터칩은 최근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폭등해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해진 상태다.

심지어 해태 측이 허니버터칩 수요를 맞추려 공장을 무리하게 돌리다가 불이 나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는 웃지 못할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럼에도 허니버터칩은 이달 들어 편의점 전체 스낵류 매출 순위에서 포카칩, 새우깡, PB 팝콘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롯데마트에서 허니버터칩은 지난달 70여종의 감자 스낵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비중(10.6%)을 차지하며 판매 1위에 올랐다.

9월까지 감자 스낵 매출 16위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기존 1위였던 '프링글스'를 제쳤다.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와 모기업 크라운제과를 통틀어 2004년 출시된 '마이쮸' 이후 10년 만에 나온 히트상품이다.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해태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주말에도 '풀 가동' 중이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한다.

허니버터칩은 짠맛 위주인 감자칩에 달콤한 맛을 곁들이고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발하게 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문을 탄 점 등이 인기 비결로 꼽혔다.

해태 관계자는 “회사 측도 허니버터칩이 이 정도로 인기가 많을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쇄도하는 주문량을 맞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작은나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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