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4주년, 불황 속 나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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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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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9% 고신장중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26일 개점 4주년인 국내 유일의 비회원제 ‘열린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올해도 두자릿수 매출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올해 1월부터 지난 24일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19.1% 신장했다. 

반면 이마트의 경우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0.9% 줄어드는 등 대형마트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과 비교하면 트레이더스의 신장세는 더욱 돋보인다.

객단가 역시 7만2109원으로 이마트 대비 1.5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높은 신장세 요인은 기존 할인점 대비 3~10% 저렴한 가격 경쟁력과 상품군별 최대 80% 비중을 차지하는 수입상품, 소비량을 고려한 차별화된 상품 단량 등이 꼽힌다.

트레이더스는 카테고리별 1~2위 업체 상품을 중심으로 이마트 대비 10분의 1 수준인 4000여개 핵심 상품만을 대량 매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인테리어, 진열 등을 최소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가격 비교 구매 품목인 가전, 패션 상품들의 경우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컴퓨터 99.2%, 소형 생활가전 53.3%, TV 29.8%, 신발 61.4%, 스포츠 54.5% 등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 중이다.

상품군별 최대 80%를 차지하는 수입 상품도 소비자를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트레이더스는 직소싱, 병행수입, 업체 수입 상품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트레이더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수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병행수입 등 수입상품 경쟁력이 특화된 의류는 50%, 완구는 80%가 수입상품인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비식품의 40%, 식품의 9%가 수입상품이다.

또 수입맥주 매출이 국산 맥주 대비 73%나 높은 점, 축산에서 삼겹살, 소불고기에 이어 3위 상품이 척아이롤인 점, 수입과자인 젤리 스트로(Jelly straw)가 과자 매출 1위 상품인 점 등 수입 상품은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

끝으로 트레이더스만의 노하우로 상품 소비량에 맞춘 상품 포장 단량 역시 상품을 재구매하게 하는 경쟁력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식품의 경우 용량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가지되, 소비자들이 상품별로 1.8~2.5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을 포장 기준으로 해 대용량만 구입이 가능했던 기존 창고형 할인점 이용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축산 상품의 경우 국내 유통채널 중 유일한 도매가격 수준의 원료육을 판매, 과일은 청과 도매시장과 같은 박스단위 판매, 수산은 핵심 상품만 운영하는 상품 효율화 등을 통해 가격과 판매량을 최적화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축산 24.4%, 과일 22.1%, 수산 22.1% 등 신선식품 전상품군이 신장했다. 

한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개점 4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2주간(단 신선식품은 일주일) 4주년 특집행사를 진행한다.

트레이더스 4주년 기념 와인으로 단독 선보이는 ‘미쉘롤랑 보르도’를 18,980원에 선보이며 연말 연시 모임을 위해 후레쉬 생크림 케잌을 13,980원, 훈제연어 통슬라이스(1,05kg) 26,800원, 호주산 냉장곡물 부채살(100g)을 1,480원에 판매한다.

수입 상품으로는 캐나디안 포뮬라 로션/크림(473ml/453g,각)을 12,980원, 다우니 아로마 플로랄(8.5L) 17,980원, 디즈니 미키/미니인형(1.5m,각) 59,800원, 아베크롬비& 피치 기모 후드 짚업을 79,800원에 선보인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 상무는 “트레이더스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한 8000억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가격과 상품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해 더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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