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구 교수,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 국제학회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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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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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구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교수[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김현구 흉부외과 교수가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로 주요 국제 학회와 심포지엄에서 시연을 통해 주목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중국 심천에서 열린 제1회 중국싱글포트심포지엄에서는 가슴의 한 곳 절개로 수술하는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을 선보였다.

김 교수는 수술 전 과정을 심포지엄 장소에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수술법과 노하우를 상세히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내년 3월 홍콩에서 열릴 ‘제3회 아시아 싱글포트 흉강경 수술 심포지엄’에서도 공동 운영위원장으로 다시 한 번 수술법과 노하우를 흉부외과 의료진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한편, 김현구 교수는 2012년 국내처음, 세계서는 둘째로 구멍 한 곳으로 폐암수술에 성공하고 현재까지 200례를 시행했다.

미국흉부외과학회에서도 올해 초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김현구 교수는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 수술은 옆구리에 작은 구멍 1개만 내고 흉강경을 넣어 암을 제거한다"며 "최소침습수술을 위해 더 작고 가늘게 만들어진 수술기구만을 사용해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수술 후 흉터와 통증을 줄이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과의사로 수술기법에서 앞서나가고, 학자로서 암 환자 치료 기법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의료인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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