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W 시장 커진다 …"국내 업체에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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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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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경쟁력과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데이터스트림즈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중국 SW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3년 후 중국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수준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국내 업체에게는 기회입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2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중국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와 협력해 빅데이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영상 대표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2위 SI기업인 ‘아이소프트스톤(iSoftStone)’과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중국 시장에 데이터스트림즈 기술이 신속히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아이소프트스톤은 지금까지 중국 내 SI와 개발인력 관리 등 소프트웨어(SW) 관련 사업에 집중했지만 최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데이터 솔루션을 찾던 중 기술력을 확보한 데이터스트림즈와 업무 협력을 결정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국 대기업에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해 기술과 SW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중국이 SW 내수 시장을 확대하려는 정책에 힘입어 빅데이터·IoT·스마트시티 산업에 적합한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고 말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미 지난 2011년 중국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북경에 지사를 설립했다. 현재 코넥스에 상장돼 있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중국 또는 미국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내보다 글로벌 고객과 자본을 타깃하기 위해 아예 중국, 미국 등에서의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아이소프트스톤과의 협력이 바탕이 돼 중국 시장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아이소프트스톤이 데이터스트림즈와 손잡은 배경에 대해 이 대표는 "중국의 인건비가 벌써 인도의 2배 가량 올라 고비용 구조가 됐다"며 "솔루션을 이용해 제품의 가격을 낮추며 마진을 높이는 구조를 취해야하고 이를 위해 데이터스트림이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정부 주도의 시장 형성과 미국 SW에 대한 불신 등으로 한국 SW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향후 3년안에 중국내 SW 산업의 토양이 형성될 것이며 이는 한국기업들에 무한한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 좋은 SW제품과 중국의 시장을 접목해 SW를 서비스로 가치를 파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터스트림즈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신제품 ‘테라스트림 BASS’는 빅데이터 실시간 검색 및 저장기술이 탑재된 솔루션이다. 장비 센서 데이터, 보안 로그데이터, 서버로그 데이터 분석, 이상 징후 감지 및 관제 분야에서 실시간 고속 데이터 수집·검색·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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