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삼단봉 사건'의 피의자가 결국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23일 안양 만안경찰서는 '삼단봉 사건' 피해자가 낸 고소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를 내일(24일) 경찰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방면 하산운터널에서 얌체 운전을 하던 한 남성이 자신의 차량을 막아섰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삼단봉을 꺼내 피해자 차량의 앞유리와 보닛을 내리치며 위협한 사건이 일어났다.
특히 이 모습은 피해자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그대로 담겼으며, 이후 피해자는 경찰서에 해당 영상과 함께 고소장을 냈다.
삼단봉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피의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피해자를 찾아뵙고 무릎 꿇고 사과드리겠다"며 사과글을 올렸지만, 피해자는 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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