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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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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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비슷한 감자칩의 물량 공세가 쏟아지면서 허니버터칩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최근 출시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 스낵 판매 순위에서 해태 허니버터칩을 제쳤다.

편의점 씨유(CU)의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체 스낵 매출 순위를 보면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허니버터칩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세븐일레븐에서도 10∼12월 3개월간 스낵 판매 순위 1위였던 허니버터칩이 1월 들어 3위로 하락했다. 1위는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2위는 포카칩 스윗치즈다.

대형마트도 마찬가지다. 이마트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감자칩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위는 일 평균 1만개 가량이 팔린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차지했다. 이어 이마트 피코크 감자칩 체다치즈 앤 어니언맛이 일 평균 2700여개 팔려 2위였다.

허니버터칩은 일 판매량이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4분의 1 수준인 2500여개에 그쳐 3위였다.

롯데마트에서도 허니버터칩은 지난달 1∼16일 감자스낵 매출 1위였으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매장에 깔린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순위에서는 6위에 그쳤다.

이는 허니버터칩 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허니버터칩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허니버터칩 구매에 실패한 많은 소비자들이 다른 감자칩을 대체재로 구매한다.

이 와중에 허니버터칩과 가장 근접한 '허니 계통' 감자칩인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공급량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단기간에 판매 순위를 앞지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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