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글로벌 진출 서비스 산업, 'K-서비스'로 네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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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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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서비스시장도 우리 시장"…경제자유구역 방문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서비스 산업을 'K-서비스'로 네이밍해 'K-메드', 'K-투어', 'K-에듀', 'K-디자인 등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송도와 영종도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해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연 서비스 기업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과 자유무역협정(FTA)에 의한 경제영토 확장으로 서비스도 대외무역 대상"이라며 "서비스가 비교역재라는 전통적인 관념을 탈피해 서비스 분야의 해외 시장도 우리 시장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서비스 산업의 비전은 세계에 펼쳐진 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의 70%, 고용의 6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우리 경제 재도약의 시발점이 되도록 서비스 산업의 비전 재정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산업의 글로벌화 전략으로는 해외병원 건설 및 해외 리조트 개발 등 해외진출을 지원하면서 외국인 관광객·환자·유학생 등 해외수요를 국내로 유인하는 '투트랙'을 제시했다.

그는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입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서비스발전기본법과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법안 추진 의지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임원들로부터 글로벌 의료사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드라마 저작권 보호 등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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