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재건수술 부작용 억제 ‘기능성 보형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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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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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허찬영 성형외과 교수팀이 가슴성형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 ‘구형 구축’ 억제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성 보형물’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대부분의 암 수술은 암세포가 발견된 부위를 제거하는 절제술로 진행된다. 유방암의 경우, 수술 흔적을 줄이기가 쉽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유방 재건술엔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구형 구축이다. 우리 몸은 이물질이 들어오면 주변에 피막을 형성하는데, 이러한 피막이 과하게 형성돼 딱딱하게 굳는 것을 말한다. 부작용 발생 비율은 9~11%로, 유방재건술 환자 10명 중 1명꼴로 이러한 합병증을 겪고 있다.

수술 후 가슴을 만져보았을 때 딱딱한 촉감이 느껴지고 모양이 변형되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이러한 부작용을 의심해야 한다. 

연구팀은 PLGA(Poly Lactic-co-Glycolic-Acid)중합체를 사용한 보형물에 트라닐라스트를 탑재하는 경우 장기적으로 약물이 방출되고, 구형 구축을 더 크게 억제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허찬영 교수는 “까다롭고 객관적인 검증과정을 거친 만큼,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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