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로 운동하면 어깨질환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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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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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최근 ‘응답하라 1997’부터 ‘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까지 그 시절의 추억과 기억을 더듬어주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복고열풍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번 복고열풍은 7080세대부터 90년대까지 여러 세대가 어우러진 특징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겨울철 실내스포츠에까지 영향을 끼쳐 함께 웃고 즐기는 복고스포츠가 되살아나고 있다.

복고열풍이 되살린 운동, 반가운 마음에 마냥 즐기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 부상을 입는 경우를 종종 발견 할 수 있다. 

1970~1980년대 큰 인기를 뒤로하고 비주류 운동으로 치부됐던 복싱이 복고열풍과 함께 부상하고 있다.

복싱은 근력을 높이는데 좋은 실내운동지만 자칫 어깨의 퇴행속도를 높여 어깨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움츠려있는 몸을 완전히 풀지 않고 복싱을 시작할 경우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슬랩병변(SLAP: 상부관절와순파열)과 어깨 탈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볼링은 적당한 전신운동으로 현대인의 운동 부족해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자세가 불안정하면 허리·무릎 등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허리가 뒤로 젖혀지거나 앞으로 무리하게 기운자세는 허리와 근육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허리를 앞으로 15도 정도로 약간만 기울이는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스윙을 해야 하는 탁구역시 잘못된 스윙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테니스엘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테니스엘보는 비단 테니스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팔을 많이 이용하는 운동에서 팔꿈치쪽 부위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오는 증상으로 골프·야구·탁구·요리를 하다가 흔하게 발생된다.

정병진 강서힘찬병원 주임과장은 "테니스엘보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과다 사용이 원인인 만큼, 적당한 운동을 하고 평소 팔꿈치 근육 이완을 위한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형건 인천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슬랩 병변의 경우, 늘 통증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단순한 관절통으로 여기고 넘기기 쉬운데, 잘못 처치하면 찢어진 연골이 더 광범위하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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