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생활주변 안전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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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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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구시는 생활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각종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 조사해 이를 복구, 시민들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깨진 유리창 복원사업'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깨진 유리창' 법칙은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들을 방치하면 나중에 더 큰 사고나 범죄로 이어진다는 범죄예방 심리학 이론으로, 대구시가 이를 안전 분야에 접목한 것이다.

시는 3월 한 달 동안 구·군, 안전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생활환경, 교통안전, 공공시설, 각종 재난위험 요소 등 4개 유형으로 나눠 시내 전역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파손된 하수도 덮개 및 도로, 가로 위험시설물, 장기 방치차량, 위험 축대 및 옹벽, 위험 표지판, 놀이시설 파손 등이다.

이와 함께 방범취약지역과 CCTV 주변 보안등 교체를 위한 일제조사도 진행된다.

시민 제보도 받는다.

조사 결과 드러난 안전 위해요소는 오는 6월까지 완전 복구키로 했다.

또 주민 참여형 안전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폐·공가 및 나대지 정비사업 등 시민의 안전 확보와 범죄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기존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황종길 대구시 시민행복국장은 "지난 2월부터 추진 중인 '대구 안전대진단'과 병행해 생활 주변의 사소한 안전 위해 요소를 조사해 복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긴급복구를 요하는 사업은 특별교부금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2회에 걸친 깨진 유리창 복원사업을 통해 1500여건을 조사·복구해 안전사고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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