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 안전운전 캠페인 ‘민트라이더’ 첫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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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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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배달의민족]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업계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 탄천 공영주차장에 위치한 대림 모터스쿨에서 안전 운전 캠페인 ‘민트라이더’의 첫 교육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이 지난 3일 실시한 ‘민트라이더’ 캠페인은 배달원들에게 전문적인 오토바이 안전운전교육을 제공해 배달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오토바이 사고를 줄여 나가는 프로젝트다.

이 날 교육장을 찾은 업주들은 총 4시간 동안 안전 운전을 위한 필수적인 교육을 이수했다. 1시간의 이론 교육 내용은 이륜차의 이해 및 운행법, 상황별 사고 대처법, 보호대 착용법, 차량 점검요령 등으로 시청각 자료와 함께 전문 강사가 강의했다. 이론 수업을 마친 교육생들은 트랙으로 나가 장애물 통과, 브레이크, 코너링 등 주행 교육을 받았다.

참가자의 대부분은 오토바이 운행 경력이 있었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던 사람은 없었다. 일반적으로 배달원들은 어깨 너머로 오토바이를 배워 바로 운행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서울 강동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원명진 씨는 “사실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모르는 것이 많았고 새롭게 배운 것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는 이정암 씨는 “돌아가서 직원이나 동료 배달원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교육에서 처음 오토바이를 탄 업주들도 있었다. 경기도 구리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권현정 씨는 “오토바이는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면 바로 탈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막상 타려고 하니 겁이 났었다”라며 “이제는 돌아가서 직접 배달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을 수료한 배달원에게는 안전교육수료증 카드가 지급됐다. 이후에는 업주가 신청한 좌우명을 새긴 배달의민족 자체 제작 ‘민트라이더 헬멧’을 선물로 보내준다.

‘민트라이더’ 교육은 3월 한달 간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5회에 걸쳐 총 100명의 업주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고객지원센터의 천세희 센터장은 “앞으로 민트라이더 캠페인이 최대한 많은 사장님들의 참가로 이어져 안전한 배달 문화가 자리 잡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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