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 나노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6년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15%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와 함께 다음달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나노는 유진스팩 1호와 합병을 통해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나노는 이산화티타늄(TiO2) 소재 및 대기정화용 촉매필터 생산 전문 기업이다. 나노가 생산하는 SCR 촉매는 전체 탈질 시장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는 제거 효율 80% 이상의 고효율 제품이다.
국내 발전소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한 허니콤과 지난해 생산라인을 준공한 플레이트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화력발전 및 산업용 플랜트과 조선 시장을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 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다.
나노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334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 문두성 나노 부사장은 "올해 발전소와 선박 매출이 각각 28%, 13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총 매출은 전년대비 40~5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노는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약 115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3일이며 합병기일은 4월 17일이다.총 발생주식수는 2228만9008주로, 합병 후 자본금은 약 22억원,시가총액은 약 700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신동우 대표는“다양한 제품 개발과 신기술 확보 등으로 매출원 다변화와 국내외 시장 확대, 후방 산업 확대를 이룰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 나노가 되겠다”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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