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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4주기…2만명 재가동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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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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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4주기를 사흘 앞둔 8일 수도 도쿄에서 2만명 이상이 참가한 대규모 원전 반대 시위가 열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 반(反) 원전 연합’ 등 3개 단체는 이날 도쿄 지요다구 국회의사당 등지에서 주최 측 추산 2만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위를 진행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아베 신조 정권이 추진 중인 완전 재가동에 대한 반대 구호를 외쳤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빗물이 원전 전용 항만 바깥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을 약 10개월 전 파악하고도 최근까지 공개하지 않는 사실을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히비야공원을 출발해 정부 부처들이 있는 가스미가세키 주변을 행진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현재 일본 내 모든 원전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지만, 아베 정권은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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