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힐링캠프, 치과의사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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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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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당 방송 캡쳐]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김상경이 9일 방송된 '힐링캠프' 에서 치과의사 아내를 언급했다. 김상경은 이날 방송에서 노총각 시절에 살았던 서울 삼청동을 찾아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와 함께 예전 시절을 회상했다.

김상경은 자신의 아내에 대해 "나를 떨리게 한 첫 여자"라며 만난 지 이틀만에 청혼하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부터 결혼식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꾸중을 듣고 날짜까지 변경해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상경은 치과에서 만난 아내에 대해 "주로 실장님과 이야기를 했는데 아내와 인사를 시켜줬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뒤돌아보는데 내 눈에 슬로우모션으로 걸렸다. 반짝 반짝하더라"라고 첫눈에 반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저와 결혼하고 일을 한 적이 없다"라며 "주위에서도 아내가 어렵게 공부를 했는데 일을 왜 안 하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아내에게 '애들 다 키우고 나면 일 하고 나면 일 다시 할래?'라고 물은 적이 있다"면서 "그랬더니 아내가 나 지금처럼 정말 편하게 잘 놀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내는 마음이 편한 사람이다. 현관문이 고장나도 그냥 푹 잔다"고 덧붙였다.

또 김상경은 데뷔 18년만에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고 숨겨왔던 자신의 노래실력을 선보였다. MC 김제동이 노래를 제안하자 김상경은 "김제동을 보고 떠오른 노래가 있다"며 이정선의 '외로운 사람들'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선보였다. 김상경의 기대 이상의 가창력에 김제동 또한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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