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박태준, 과거 기부 콜라보레이션…1900만원·의료 1억3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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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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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웹툰작가 기안84와 박태준이 과거 기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거 노인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2013년 '패션왕'으로 인기를 끌고 있던 기안84와 쇼핑몰 CEO였던 박태준은 독거 노인을 돕기 위해 기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3차 기부금까지 총 기부액이 1900만원에 달했다. 

동갑내기이던 기안84와 박태준은 대화를 하던 중 기부 아이디어를 냈다. 기안84가 디자인하고 박태준이 운영해는 쇼핑몰 아보키에서 '우기명 야상 SET' 500장을 판매하는 것.

특히 우기명 야상에 대한 원가도 공개했다. 판매 금액에서 총원가를 제외하고 남은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서였다. 판매가 7만 9000원에서 총원가 5만 5385원을 빼면 수익금은 2만 3615원. 500장을 완판하면 기부액은 1180만 7500원이 된다. 

이에 관심이 쏟아지면서 우기명 야상이 완판됐고, 이후 박태준과 기안84는 수익금과 아보키 직원들의 성금을 합친 120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우기명 후드'와 '두치 야구점퍼' 등을 판매해 모은 2차 기부금 500만원과 의류 1억 3000만원을 기부해 성북구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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