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빅사이즈 모델 김지양,신체사이즈 39-32-38.."홈쇼핑 가서 먹는 거나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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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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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빅사이즈 모델 김지양,신체사이즈 39-32-38.."홈쇼핑 가서 먹는 거나 하라고"[사진=88 빅사이즈 모델 김지양,신체사이즈 39-32-38.."홈쇼핑 가서 먹는 거나 하라고"]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한국인 최초 88 빅사이즈 모델 김지양이 '좋은아침'에 출연해 빅사이즈 잡지 발행까지 뒷 얘기를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옷 사이즈 88을 입는 한국인 최초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신체사이즈가 39-32-38인 김지양이 빅사이즈 잡지 발행까지 준비하게된 일화를 털어놨다.

김지양은 "지인을 우연히 만났는데 내게 '무슨 일 하는지 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안 될 일이니 다른 일을 찾아보라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게 홈쇼핑 가면 먹는 거나 다이어트 약 광고 그런게 많으니까 그런쪽으로 돈을 벌라고 이야기 하는데 정말 기분이 나빴다" 며 "물론 그분들이 하는 일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일이 따로 있는데 그것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게 언짢았다"고 토로했다.

김지양은 "살찐 여성도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빅사이즈 잡지 발행까지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양은 고등학교 때까지 50kg이었지만 오랜 자취 생활로 살이 쪘다. 25살에 모델 오디션에 지원, 1차 합격 후 모델에 대한 꿈을 꾸게 됐다. 2차 비키니 사진에서 탈락했지만 살을 빼지 않고 플러스사이즈 모델에 다시 도전했다. 결국 세계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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