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16조원 승인…금융위 "27일 신청분 한도 상관없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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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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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판매가 시작된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안심전환대출 가입 희망 고객들이 개점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당국이 변동금리·일시상환방식 대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4일 출시한 안심전환대출이 연간 한도 20조원 소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중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한 경우 전환요건 충족 시 20조원 한도 소진과 상관없이 처리하기로 했다.

27일 금융위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은 오후 2시 현재 누적기준 15만3551건, 16조3803억원이 승인됐다.

안심전환대출 판매액은 첫날인 지난 24일 4조1549억원, 25일 4조454억원에 이어 26일에는 5조4842억원으로 늘었다. 27일에도 2만7468건, 2조6958건의 대출이 승인됐다.

1일 판매량이 4조∼5조5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이날 오후 중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께 한도가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처리된 대출 상황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처리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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