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지난해 10월28일 '부산대병원-KT-부산광역시' 간 '지역특화 의료서비스 R&D 과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융합의학기술원을 개원한 후 KT와 지속적으로 공동연구 협력체제를 구축해왔다. 이번 공동연구 협약은 부산대병원 신경과와 부산대학교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KT의 위치정보 솔루션인 ‘안심알리미를 활용한 치매·취약층 노령자 대상 안전서비스연구’와 ‘비콘 기반의 병원진료 전반의 디지털 솔루션 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치매·독거노인의 환자관리와 병원의 PHR(개인건강기록) 데이터 분석 등을 진행하며, KT는 IoT 역량과 의료ICT기술을 토대로 솔루션과 플랫폼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KT의 U안심알리미 솔루션은 손목형 웨어러블 단말기를 착용한 사람의 현재 위치는 물론 72시간의 이동경로 추적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착용자가 일정한 지역을 벗어나거나 긴급호출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부산대병원은 치매 환자와 독거노인 등에게 U안심알리미 단말기를 우선 제공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면서 솔루션을 보완해 고령화시대에 노령자 안전관리에 필수적인 서비스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박익민 원장은 "KT와의 이번 ICT융합공동연구 외에도 웨어러블 헬스케어분야에서 병원의료진과 부산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가정대학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KT와의 ICT융합공동연구는 사회취약계층의 건강뿐이 아니라 고령화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부산시민의 건강을 증진을 위해 지역거점 국립공공의료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면서 ICT융합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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