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원희룡 지사 부인 강윤형 전문의 채용..1억2천연봉 고사해 월600만원 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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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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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강윤형[사진 출처: 제주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하 제주도교육청)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이하 제주지사)의 부인 강윤형(51, 여)씨를 전문의로 채용했다.

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공개 채용시험에 강윤형 씨가 최종 합격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인 학생건강증진센터 정신의학과 전문의 공개 채용을 실시해 2개월에 걸쳐 2명의 정신건강 전문의를 채용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성장기 학생들의 우울증, 자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정서·행동 문제가 심각해 학생들을 신체·정신·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학생건강증진센터를 설립해 제주지역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월 16∼24일 1차 채용 공고를 해 3월 1일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학생들을 상담한 경험이 있는 양모씨를 먼저 채용하고 4차례에 걸친 공고 끝에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4월 1일자로 원 지사의 부인 강 씨를 채용했다.

도교육청은 채용된 전문의에게 4대 보험비와 추가 수당 등을 제외한 1억2000만원의 연봉을 지급기로 했지만 강씨가 “무보수로 일하면 했지 고액연봉을 받고 일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고사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주 4일(월∼목), 하루 8시간 근무하는 형태로 월 600만원(9개월 5400만원)을 받기로 교육청과 합의했다.

강씨는 앞으로 9개월 동안 위기학생·학부모 상담지원, 학생건강증진 교육, 학생 정신건강 관계자 교육 및 사례관리 자문 등을 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6일간 3차례나 공고를 통해 원서를 접수했으나 응모자가 없어서 4차 공고에서 먼저 강씨에게 정신건강 전문의로 일해 줄 것을 직접 요청했다”며 “애초 강씨가 재능기부를 원했으나 무보수 근무가 선거법에 위배돼 결국 절반 수준의 월급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가족사랑서울신경정신과의원 원장을 지낸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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