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한대앞~오이도 '낙뢰 단전'… 90분 만에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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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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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지하철 4호선 일부 구간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0시 45분 복구를 완료하고,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2일 오후 9시 6분께 경기 안산시 안산역 부근의 변전시설이 낙뢰로 파손되면서 전철 4호선 하행선 한대앞역에서 오이도역까지 구간과 수인선 인천방면 오이도역에서 월곶역까지 구간에 전 기공급이 끊겼다.

이 사고로 전철 4호선 정왕역에서 정차 중이던 전동차가 멈춰 승객들은 불이 꺼진 객차 안에서 한동안 대기했다.

또 4호선 하행선과 수인선 인천방면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일부 승객들은 전동차에서 내려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20분 후부터 해당 구간의 상행선 철로를 이용해 상·하행선을 교대로 운행했다. 하행선은 상록수역까지만 정상 운행하고 일부 열차만 오이도역 방면으로 보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안산역 부근의 변전시설이 낙뢰로 파손되면서 4호선 한대앞역에서부터 오이도역을 거쳐 수인선 월곶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행히 막차 시간 전에 복구돼 현재 지체된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과 관련해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며 내일 아침 출근길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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