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생리불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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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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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정윤경 씨(25,가명)는 최근 1년 동안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생리통 또한 심해졌다. 아랫배도 전보다 나오고 얼굴 곳곳에 여드름도 올라와 걱정하면서도 그러려니 했지만 생리를 석달째 하지 않게 되자 결국 병원을 찾게 되었다. 진료를 받은 정씨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을 받고 피임약을 처방받아 돌아왔다.

[사진=이미지포털 아이클릭아트 제공]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난소의 크기가 커지면서 난소의 가장자리를 따라 10개 이상의 난포들이 생기는 질환으로 희발월경이나 무월경이 흔하게 나타나고 기능성 자궁출혈이 생길수도 있으며 여드름, 다모증, 남성형 탈모, 비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유병률이 5~10% 정도로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기가 어려우며 지속될 경우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의 발생율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난소에서 정상적인 배란이 이루어 지지 않아 임신이 어렵기 때문에 가임기의 여성이 생리불순의 증상이 있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아닌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참진한의원 생클여성클리닉 김민지 원장은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한방치료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김 원장은 “생리불순, 여성치질 등을 비롯해 여성에 관한 질환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병의 원인을 찾고, 일대일 맞춤 처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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