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장악한 '성완종 리스트 논란'…경향신문 세계일보 엠바고, 성완종 다이어리, 이완구 수사 받겠다

[사진=JTBC & 경향신문 & 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성완종 리스트 논란'이 검색어까지 장악했다.

15일 현재(오전 8시 20분) 포털사이트 핫토픽 키워드에는 성완종 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경향신문 세계일보 엠바고' '성완종 다이어리' '이완구 수사 받겠다' 3개 키워드가 한꺼번에 올랐다. 

이날 경향신문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 30분 이완구 부여 선거 사무소에서 비타500 박스에 돈을 넣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전달한 후 1시간 대화를 나눴다는 것.

또한 14일 JTBC는 "성완종 다이어리를 확인한 결과, 이완구 총리가 지난 1년 6개월간 성완종 전 회장과 23차례 정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금품수수 의혹에 이완구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 어떠한 증거라도 좋다. (새누리당의 수사 요구에 대한) 서운한 생각은 없고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총리부터 수사를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