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성완종 리스트 급물살, 경향신문 엠바고는 이완구에 비타500 박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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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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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성완종 리스트 급물살, 경향신문 엠바고는 이완구에 비타500 박스 전달…성완종 리스트 급물살, 경향신문 엠바고는 이완구에 비타500 박스 전달

경향신문이 엠바고를 걸었던 성완종 리스트 관련 기사는 성회장이 2013년 4·24 재선거를 앞두고 이완구 총리에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비타 500 박스’ 전달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전 회장 측 인사는 리스트 관련 경향신문이 엠바고를 이완구에 비타500 박스 전달 건 기사에서 “4월4일 오후 1시간 넘게 선거사무소에 들러 이완구 총리를 만났고, 전체적으로는 2시간 정도 부여에 머물다 해지기 전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승용차에 비타 500 박스가 하나 있었다. 회장님의 지시에 따라 그 박스를 꺼내 들고 건물 계단을 올라갔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기업이 비자금을 정치인들에게 건넸다는 내역 USB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USB는 경남기업에서 오래 동안 재무를 담당했던 한 부사장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검찰은 한 부사장이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USB를 제출받았다.

한 부사장은 이 USB에 비자금을 누구에게 얼마를 전달했는지 등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은 한 부사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에 비춰볼 때 정치인에게 전달한 것처럼 ‘배달사고’를 내고 허위기록을 남겨두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수사팀은 USB내용과 성 전 회장이 남긴 녹취와 메모, 경남기업 자료를 대조하면 비자금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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