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1036개 학교로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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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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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농산어촌 정보통신기술(ICT) 지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수업을 2배 확대한다.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농산어촌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ICT 지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수업을 1036개 학교 대상으로 시작해 지난해 408개 학교 대비 2배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은 지역적 여건상 체험기회가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어촌 초·중·고 학생들도 ICT 기술을 접목해 도시학생처럼 다양한 진로체험과 진로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직업 선택형 멘토링 수업과 체험·실습형 멘토링 수업으로 구분해 각 학교에서는 원하는 수업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학교에서는 원하는 멘토를 찾아 진로멘토링 수업에 실기간으로 참여하고 제작하기, 만들기 등 체험․실습형의 경우 진로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직업 선택형 멘토링 수업은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목적으로 매 차시마다 새로운 직업의 멘토를 선택해 수업을 이수하고 체험·실습형 멘토링 수업은 ‘특정 직업에 대한 직무 체험 및 실습’을 목적으로 직업인 멘토가 구성한 2~3차시 내외의 수업을 이수하게 된다.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멘토들을 만나기 위해 도시지역까지 찾아갈 필요 없이 원격으로 대화를 나누고 멘토들도 농산어촌으로 찾아가야 하는 시간과 교통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학교는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진로와 직업을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고 진로체험처를 찾아 버스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아 안전의 위험도 줄어들 수 있다.

올해 각 학교에서는 온라인 홈페이지(http://mentor.career.go.kr)를 통해 학교급별(초·중·고)로 맞춰진 맞춤형 시간표를 보고 진로와 직업 수업 시간에 맞는 날짜와 학생들이 원하는 멘토를 한 학교당 10회씩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올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미래창조직업에 해당하는 유명 인사로 총 200개 직업군으로 구성된 멘토 그룹을 발굴․확보해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

대한민국명장 협회의 교육기부를 받아 학생들에게 기능인의 삶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유관기관에서 실시한 명사초청 특강은 홈페이지에 탑재해 누구나 다시보기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우여 부총리도 유명 방송인과 함께 직접 멘토로 참여해 자유학기제 중학교를 대상으로 1일 진로멘토링 수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황 부총리는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나기 어려웠던 멘토들을 실시간 영상 대화로 만나는 기회를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고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기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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