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시 '솔로 강아지' 전량 폐기…XX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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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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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논란[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초등학생이 쓴 '잔혹동시'가 화제다.

이모 양(10)의 '학원 가기 싫은 날'이 수록된 동시집 '솔로 강아지'를 출간한 출판사 가문비는 "모든 항의와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시집 전량을 회수하고 가지고 있던 도서도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30일 발간된 '솔로 강아지'에 실린 '학원 가기 싫은 날'에는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버려' 등 다소 폭력적인 표현이 포함됐다.

특히 시와 함께 여자아이가 어머니로 보이는 쓰러진 사람 옆에서 심장을 뜯어먹고 있는 삽화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잔혹동시 논란, 솔로 강아지 뭐야", "잔혹동시 논란, 초등학생 맞아?", "잔혹동시 논란,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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